돈룩업 - 디카프리오의 박스 오피스 1위 영화

 

화려한 캐스팅 & 카메오

극장에서 개봉 후 넷플릭스에서도 공개한 코미디, SF 작품이다. 우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빅쇼트>와 <바이스>로 유명한 애덤 맥케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스카 수상 배우만 해도 천문학 담당 교수 랜들 민디를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대학원생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  미국 대통령 재니 올린의 역으로 '메릴 스트립', 토크쇼의 진행자로 나오는 '케이트 블란쳇' 등이 캐스팅되었고, 각종 가십거리를 몰고 다니는 팝스타 라일이 비나역의 '아리아나 그런데'등이 조연  배우을 맡아 라인업으로도 주목받는 영화이다. 

블랙 코미디 +SF 장르의 사건 전개 

미시간 주립대에서 천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케이티가 어느날 거대한 혜성을 관측하게 된다.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받고 담당교수와 함께 살펴보던 그때 너비가 대략 10Km 정도 되는 근지구 천체임이 밝혀지고 계산상 정확히 6개월 14일 후 지구와 충돌하는 혜성임을 알게 된다. 이들은 지구방위 합동 본부장인 오글소프 박사와 연락하게 되고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리게 된다. 백악관에 호출된 이들은 바쁜 일정의 대통령을 만나 브리핑을 하게 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기밀에 붙이게 된다, 결국 직접 알리기로 한 이들은 인기 TV쇼에 출연하지만 그마저도 실패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만 지나가고 있던 중 미국 대통령이 지구를 구했다는 명분으로 선거에서 이길 목적으로 핵미사일을 발표하기로 하였고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혼란에 빠진 전 세계가 안도의 미소를 짓던 중, 미사일들이 다시 돌아오는 현상이 발생한다. 원인은 미사일로 폭파시키려 했던 행성에서 약 140조에 달하는 금, 다이아몬드, 희귀 광물이 있어 정부에서 미사일 경로를 바꾼 것이었다. 그 결과 이들은 백악관 격리 처분을 받게 되고, 가족들에게까지 외면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행성이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하자 전 세계 사람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종말을 대비하게 되고, 케이티와 교수는 '룩 업' 위를 올려다보아라. 정부에서는 '돈 룩 업' 위를 올려다보지 말아라의 대립을 하게 된다. 정부에서 준비한 돌발변수에 우주선을 잃어가고 결국 실패로 돌아간다. 충돌한 혜상은 푸른 지구를 삼켜버렸고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 민디 교수는 "그동안 우린 참 부족한 것이 없었어"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먼지가 되어 사라져 버린다. 찬란한 역사를 마친지 구. 그리고 냉동된 상류층을 태운 피터의 우주선은 22740년을 달려 지구와 유사한 행성에 도착하여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려 한다. 산소 농도가 지구보다 9% 높은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춘 행성이다. 하지만 예쁘게 생긴  외계 생물체들도 살고 있었다. 아마도 부론 테록. 무리에게 다른 생존자 드도 잡아먹히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물론 지구에도 소수의 생존자가 있었다. 큰 소리로 엄마를 부르면서 스마트폰으로 좋아요와 구독을 눌러 달라며 영화는 끝이 난다.

 

해외 7.4점의 평점을 기록

역시 디카프리오는 어떤 배역이든 잘 소화해내는 특화된 배우이다. <인셉션><레버넌트>, 그중 단연 최고인 <위대한 개츠비>에서도 광기 그자체의 연기를 보여 주었다. 이 영화는 정치뿐 아니라 정치의 풍자를 보여주기도 한다. 자극적인 미디어에만 중독되어 있던 사람들은 눈앞에 행성이 보이고 나서야 종말을 실감하고 대비하였다. 우리에게는 혜성 충돌보다 기후 위기라는 숙제가 더 시급하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에서 물질적인 것들, 멋진 집, 명품 시계, 자동차, 옷 같은 게 다 사라질 텐데 그런 것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대사가 생각난다, 디카프리오가 절규하듯 외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재난영화에 정치풍자와 코믹을 섞어놓은 흥미로운 영화. 단연 박스오피스 1위를 할 만큼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북미에서는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었지만 유럽권에서는 영화 평점 사이트 알로 세네에서 전문가와 대중 평가에서 5점 만점에 3.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고, 우리나라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마지막으로 삽입곡 <Juse Look Up>의 가창력 또한 매우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