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놀라 홈즈2 정보와 출연진
2019년 71회 에이미상에서 '플리 백 시즌2'로 코미디 감독상을 받은 '해리 브래드 비어' 감독이 2020년 9월 에놀라 홈즈 1이 흥행하자 후속 편을 제작하게 되었고 2022년 11월에 개봉하였다. '기묘한 이야기'로 유명한 '밀리 바비 브라운'이 에놀라 홈즈로 연기하고, '슈퍼맨'으로 유명한 '헨리 카빌'이 영국의 유명한 인기 탐정 셜록 홈스이다. 또 인기 있는 남자 주인공의 한 명인 '루이트 '패트리지'는 '듀크스 베리' 역으로 에놀라와의 로맨스를 선사한다. 위키에 의하면 '밀리 바비 브라운'은 이번 편을 통해 출연료로 1000만 달러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 해외에서의 평론 또한 높은 평점을 보여주고 있다. 셜록 시리즈에서 벗어나지 않고, 1편에서 오빠인 명탐정 셜록 홈스처럼 탐정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는다면 2편에서는 탐정이 되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여동생 설정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액션, 유머, 그리고 훌륭한 배역들로 130분 동안 에놀라와 셜록홈스의 균형을 맞춘 러닝타님이 인상적이다.
여성 탐정이 된 에놀라의 이야기
명탐정 셜록 홈스의 여동생인 에놀라는 첫 사건을 해결한 후 , 탐정이 되어 허름하지만 패기 있게 탐정 사무소를 개업한다. 하지만 어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고객들은 사건을 의뢰하지 않게 되고, 결국 탐정 사무소 문을 닫으려 하는 찰나, 성냥공장에 다니는 어린 소녀가 찾아온다. 소녀는 자신과 함께 살던 언니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고, 에놀라는 개업이래 첫 사건을 맡게 된다. 어린 소녀와 실종된 '베시'가 성냥공장에서 근무하며 밤에는 술집에서 공연을 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증거수집에 나서게 된다. 그렇게 성냥공장에 위장 취업한 에놀라는 베시가 중요한 회계서류를 훔쳐간 걸 발견한다. 영화의 장면에서 면봉으로 입안을 검사하는데 여성 노동자들이 티푸스라는 질병으로 수년간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순 실종사건이 아닌 예상보다 복잡한 사건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상류층의 사교계까지 뛰어들며 수사를 이어나가지만 잘 풀리지 않았고. 한편 오빠인 셜록 홈스도 국가의 돈을 훔쳐간 범인을 찾고 있었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된 동생 에놀라를 구해주면서 동일한 사건임을 확인한다. 남매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힘을 합친다. 성냥의 불 붙이는 부분의 언재료를 값싼 인 성분으로 변경하면서, 독극물 때문에 죽어가는 노동자들을 전염병으로 감추려는 권력자들의 비리를 폭로하기 위해 세라와 그녀의 애인인 윌리엄이 증거를 모은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이를 원치 않았던 그레일 경감 관련자들을 죽이고 증거물을 모두 불태워버린다. 여기서 감동적인 장면으로 여성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인 공장의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횡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명단을 압수하고, 공장 사장과 재무부 장관인 매틴 타이어가 연결되어있음을 알게 되면서 그레일 경감을 제거한다. 하지만 정부 자금의 범인은 경감의 비서였던 '모리아티'라는 것이 밝혀졌고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여기서 '모리아티'는 흑인 여성으로 설정되었다. 셜록 홈스의 도움을 받은 여성들도 자신의 권리를 찾아나간다.
매력 가득한 셜록 홈즈 시대극 그리고 포인트
이 작품에서 나온 성냥공장은 실화를 바탕으로 여성 노동운동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영화이다. 빅토리아 시대 전작에서 여성 참정권을 담아냈듯이 영국의 여성 노동 운동을 통해 페미니즘이 주제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공감대를 이루어냈다. 에놀라 Enola 이름은 거꾸로 쓰면 Alone으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오빠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하려 했지만 홀로 감당하지 못한다. 이 또한 혼자서 살 수 없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건 아닐까. 다른 면으로는 창의력이 발달될 수 있게 키운 에놀라와 셜록의 엄마가 가르치는 방식에 대해 감탄한 부분도 있다. 개인적으로 엔딩에서 에놀라와 튜크스베리가 함께 행복을 찾고, 늘 혼자 해결했던 셜록에게도 파트너 왓슨을 만나는 장면 또한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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