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들과 관객들의 평가지수
영화 헨리의 이야기 (REGARDING HENRY)는 1992년 2월 15일 개봉한 영화로 감독 마이크 니콜스가 연출하였고 주연으로는 '해리슨 포드'와 '아네트 베닝' 그리고 '빌넌', '카미안 알렌'이 연기한 미국영화이다. 등급이 15세 관람가이지만 초등 고학년 아이들과 보아도 괜찮다고 생각될 만큼 108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감동을 주는 영화라 생각된다. 주인공 헨리가 스스로 신발끈을 매지 못하자 딸이 와서 신발끈을 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매 주는데 헨리가 "신발끈 매는 건 어디서 배웠니?"라고 하자 "아빠가 가르쳐 줬잖아요"라고 딸이 대답하는 장면이 있다. 일반 대본 같지만 명언이라 느껴질 만큼의 소소한 대화들이 많은 영화라 생각된다. [Rottn omatoes] 로튼 토마토에서 팝콘지수가 63%에 멈췄지만 , 한국에서는 네티즌 평점이 8.7에 달할 만큼 괜찮은 평가를 얻었고 그들의 리뷰 또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잘 나가는 변호사가 어이없이 겪은 일들
사랑스러운 딸과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유능한 변호사 헨리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헨리는 아버지의 동료이자 친구인 찰리카메론의 대형 로펌에서 일하고 있는 승소율 높은 변호사로, 어김없이 재판에서 이겨 동료들과 가족들과 함께 축하파티를 마친 후, 담배 한 보루를 사러 슈퍼에 들리게 된다. 하지만 그날로 헨리의 인생은 바뀌게 되는데 슈퍼에 든 강도에게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고 죽음의 위기에 닥치게 되는 것이다. 겨우 살아난 헨리는 무산소증으로 뇌가 손상돼버려서 말도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모든 기억을 잊게 되는 처지가 되어 버린다. 이 모든 것을 겪는 건 당연히 가족도 마찬가지이기에 아내 또한 수입이 없어 생계가 어려워지자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힘들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영화에서 유쾌하게 그려지는 센스 있는 간호사와 믿음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열심 재활을 한 결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헨리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루하루가 지나고 적응할수록 예전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깨달으며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가던 헨리. 결국 딸아이는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억지로 보내지고, 아내가와 자신의 친구가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고 집을 나와 버린다. 그렇게 자신의 예전 모습이던 이성과 지금의 본성을 갈등하고 있을 때 호텔에 찾아돈 동료 여자 변호사가 충격적인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바로 자신의 내연녀였던 것이다. 더 나빴던 자신을 알고 난 헨리는 바로 아내에게 돌아가 딸과 셋이 행복하게 살게 되는 이야기이다.
혼자 보다가 감동받아 쓴 리뷰
사실 기대 없이 보게 된 영화인데, 오래된 감성의 영화지만 연기로 모든 것이 커버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재미있게 보았지만 스토리가 약간 조합한 느낌의 영화라 중간중간 너무 빤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역시 배우의 연기가 진부한 내용을 진정성 있게 나타내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몰입해서 보게 된 것 같다. 스케일이 큰 영화도 즐겨 보지만 이런 드라마장르의 영화는 볼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기억과 주변의 상황과 사람들, 그리고 배경만으로 조각조각 나를 알아간다는 느낌이 어쩌면 끔찍할 수도 있고, 영화에서 나타내주었듯이 어쩌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희망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서운 일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동안 가족 또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행복하게만 보였던 주인공의 인생이 본질적으론 행복하거나 올바르지 않았음을 드러내고, 정말 주인공이 행복해질 수 있었던 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이 원하는 것 좋은것만 하려 하니 오히려 사회적으로나 주변사람들에게나 똑같은 , 그보다도 더한 인정을 받으며 행복해지는 모습이 어떤 인생이 올바른지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게 하는것 같았다. 약간 스토리에 연관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우리의 인생들도 매끄럽거나 자연스럽지 않음을 생각해 보기도 하는 영화였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혼자 심심할때 한번쯤 보아도 좋을 것 같은 영화라 생각되어 리뷰를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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