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촌 청소부가 재능 하나로 인생역전 한 스토리
영화는 멕시코 어느 빈민촌에 축구를 좋아하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소년의 모습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아이의 이름은 산티아고 뮤네즈. 가난했지만 축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지내던 어느 날,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를 가진 아버지는 미국으로 불법체류자의 신분이라도 돈을 벌 생각을 하여 결국 LA로 이사를 하게 되고, 아버지를 따라 온갖 막노동을 하며 지냈지만, 지역축구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생활을 하게 된 산티아고. 어느 날 잉글랜드 명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 출신 클램프의 눈에 띄게 되어 에이전트와 연결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연결해주려 하지만 에이전트가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무산되어버리고 그날 있었던 경기에서 산티아고는 큰 활약을 해 글랜에게 확신을 주게 된다. 글랜은 유나이티드 감독 돈헬름에게 직접 전화하여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산티아고는 다시 기회를 얻게 되지만, 그의 아버지는 끝내 반대를 하며 산티아고가 그동안 영국에 가려 모았던 돈으로 차를 구입해 버린다. 이에 낙심하고 지내던 산티아고에게 비행기표를 내미는 할머니. 우여곡절 끝에 영국으로 간 산티아고는 글랜의 도움으로 결국 돈헬름 감독과 만나 구단에 들어가게 되지만, 비가 쏟아지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를 포기하지 못한 글랜은 한 달간 지켜봐 달라고 하고 영국생활에 적응하게 되지만 정작 자신이 잃고 있는 천식에 대해 선 숨기게 되는데 그것이 산티아고의 발목을 다시 한번 잡게 된다. 경기직전 동료의 악행으로 깨져버린 천식기로 경기도중 교체 당해버리고, 결국 퇴출당한 산티아고는 모든 걸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려 한다.
감동에 골인한 영화 골! (Goal)
오래 되었지만, 다시 한번 보게 된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축구는 월드컵 때가 아니면 즐겨보지 않는데 장면장면마다 섬세한 감정들을 나타낸 배우들의 표정이 인상 깊은 영화였다. 실제 경기를 연상케 하는 축구경기 장면이나, 혹독한 훈련받는 모습들과 끊임없는 시험. 그에 따른 인종 등의 갈등, 그리고 인정하고 인정받는 관계들, 무엇보다 응원하는 사람들의 디테일까지 여지없이 그려놓았고 ,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진심도 잘 드러내 주었다. 사실 스토리 자체는 뻔하다고 할 수 있는데, 탄탄하게 전개되는 부분에서 역시나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였다. 게다가 실제 레전드들인 지단, 베컴, 라울, 제라드의 출연은 마치 이벤트를 해주는 느낌이 들만큼 반갑기도 했다. 사실 주인공인 산티아고는 베컴이 잠깐 언급하듯이 결국 지단이랑 함께 추가를 했던 선수라고 한다. 실제로 재능이 있어도 현실에 부딪혀 원하지 않는 삶을 살수밨에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 영화에서 산티아고는 너무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아버지의 반대를 뒤로 하고 힘들게 도전하는 성장 배경을 보여주었으면서, 현실에선 한 번도 쉽지 않은 기회들을 여러 번 얻게 되고, 그만큼 여러 번 포기하는 모습이 미워 보이기도 했지만, 그 또한 이 영화에서 나타내고 싶었던 감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나 마지막 장면에서 " 아버지가 제 경기 보셨대요"라는 부분에선 영화 한 편이 아닌 긴 장편 드라마를 본 것 같은 생각까지 들었다.
주인공보다 더 화려한 카메오
영화 골(goal)은 총 3편으로 되어있는 시리즈로 대표 축구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를 배경으로 한 영국 영화이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주인공인 산티아고 뮤네스역의 '쿠노 베커' , 개빈 해리스역의 '알레산드로 니볼라' , 글랜 포이역의 '스티븐 딜런'등이 출연하시만, 실제로 더 이슈되는건 많은 축구 선수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점이다. "지주"의 별칭으로 알려진 '지네딘 야지드 지단'은 프랑스의 축구 선수였으며 지금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로 마드리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였고, 너무 잘 알고 있는 '데이비드 로버트 조지프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등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선수이다. 또 스페인 선수로 공격수를 맡았으며 현재 마드리드 B의 감독으로 있는 '라울 곤살레스 블랑코' 또한 축구 역사상 중요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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