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웜 The Swarm>의 뜻을 먼저 생각하며.
제목이 <더 스웜>이라 뜻을 찾아보았다. 스웜이란,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곤충의 떼. 벌 떼.)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앞에 붙인 더는 왠지 더하다의 의미처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스트 필리 포트' 감독의 2020 영화로 , <검은 미로>의 '술리안 브라임'이 주인공 '바르지니'의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2020 칸 영화제에서 국제 평론가의 주에 선정되었지만 평점이 높지 않다. 대표적 인물로는 주인공과 '마리 나르본'의 로라 역, '소피앙 캄'의 카림 역이고, 프랑스에서 21년에 개봉한 영화로서 넷플릭스에서 8월에 배급한 영화이다. 사실 처음엔 재난영화이거나 호러물이라 생각했지만 , 초점이 한 싱글맘의 가족 이야기. 영화라기보다 드라마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정도의 영화이다.
두 아이와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싱글맘의 희생.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살아가는 싱글맘이 있다. 그녀는 식용 메뚜기를 키워서 팔아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키우던 메뚜기들이 밥도 잘 안 먹고 번식도 하지 못해 걱정이었고, 가뜩이나 인기가 없는데 대량 생산을 하지 못하니 고객들도 점점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매출이 떨어지다 보니 점점 삶이 어려워지게 된다. 거기다 욕심이 있어 힘들게 키운 메뚜기를 싸게 팔지 않으려 한 덕에 경제난은 더 심해지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키우던 메뚜기가 아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사마귀를 파 먹어버린 사실을 알게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때는 별 다른 생각이 없던 엄마. 메뚜기 농장을 정리해야 하는지 고민하다 화가 난 그녀는 메뚜기 농장을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자신의 감정에 이기지 못해 부수고 넘어지고 하다 쓰러진 그녀. 정신을 차려 깨어나 보니 메뚜기 떼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음에 경악을 한다. 하지만 바로 자신이 흘린 피를 메뚜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도망쳐 나와버린다. 다음날, 다시 메뚜기 하우스를 들여다보니 자신의 피를 먹은 메뚜기들이 엄청 난 번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 자신의 피와 살이 메뚜기의 영양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평소 메뚜기 농장을 처분하는 것이 자신의 자존심을 깎는 일이라 생각한 그녀는 상처가 난 자신의 팔을 하우스 안에 넣기 시작해 매일 밤 자신의 피와 살을 먹이고, 메뚜기들의 엄청난 번식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되고 사업도 확장하게 된다. 피가 부족해지자 동물들의 피를 사서 먹이며 사업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촌구석에서 징그러운 메뚜기를 키우는 것이 항상 불만이던 첫째 딸은 소음까지 심해지자 사육장 하나를 부숴버리게 되고 그때 탈출한 메뚜기들은 아들이 키우던 염소를 먹어치우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거기다 무면허로 메뚜기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동물들의 피 공급이 끊겨 버리고 또다시 자신의 피와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까지 , 그리고 이웃 할아버지의 가축들까지 몰래 훔쳐와 메뚜기들의 먹이로 사용하게 된다. 이웃 할아버지는 자신의 가축들을 찾으러 메뚜기 하우스로 찾아오는데 결국 식인 메뚜기들에게 잡아 먹히게 된다. 엄마가 이상함을 느끼고 충격적인 광경을 본 딸은 엄마의 친구에게 도움 요청을 하게 되고 할아버지의 시신까지 발견하면서 메뚜기 농장을 전부 불태워 버리게 된다. 그때 식인 메뚜기들은 이들을 공격해 엄마의 친구를 죽게 하고 , 강으로 피신한 딸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딸의 비명을 들은 엄마는 피를 자신의 얼굴에 발라 자신을 공격하게 한 뒤, 잠수하여 메뚜기들이 모두 침수되도록 한다. 결국 딸과 엄마만 살아남아 가족의 중요함을 느꼈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생각보다 아쉬웠던 결말이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영화라 가벼운 마음으로 보긴 했지만, 어딘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광기의 표현에서도 폭발할 것 같지만 멈춰버리고, 공포 또한 크지 않은 느낌. 뭔가 기괴함은 느껴지지만 그마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완전하게 나쁘지도, 완전하게 미치지도 , 완전하게 스케일이 크지도, 아니면 메뚜기떼가 도시에 큰 위협이 될 만큼 정도를 생각하니 더욱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21년 28회 제라르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비평가상과 관객상을 받았으며, 20년 시체스영화제에서 오피셜 판타스틱 -스페셜 배심 원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기에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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