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버드 - <킹스맨> 태런 에저튼의 실화 바탕 미국 드라마

핵심 등장인물들 알아보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알게 되었던 태런 에저턴이 주연을 맡은 미국 드라마이다. 그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같은 해 킹스맨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여러 영화를 찍었지만 나는 킹스맨만 기억이 난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된 블랙버드는 애플티브이 플러스를 통해 애플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로 공개되었다. 범죄자가 다른 범죄자의 자백을 받아낸다는 소재로 또 다른 범죄자를 맡은 래리 홀이 진범인지에 대한 여부가 더욱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 여리서 래리 홀 역을 맡은 '폴 월터 하우저'는 <리처드 쥬얼>, <크루엘라>에서 보았던 영화배우이다. 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폴은 인간의 양면성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연기가 참 인상 깊었다. 또 제임스 킨의 아버지 '빅 짐 킨' 역할을 맡은 '레이 리오타'는 2022년 5월 56일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 영화 <좋은 친구들>, <아이덴티티>, <비디오 게임 GTA 바이스 시티>등으로 1990년대에 유명했던 배우이다. 

 

하나의 소재로 지루할 수 있지만 완성도 높은 전개

지미 사람들에게 촉망받던 그리드 아이언 유망주로써 대학 리그에 진출하지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소질 있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풋볼로 성공해 집안을 일으키려 했지만, 실패하자 마약 밀매에 손을 대게 된 것이다. 멋지게 살고 있지만 FBI에게 마약 밀매와 불법 총기 소지로 잡히게 된다. 23년 동안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믿고 보몬트 형사와 형량 딜을 하였지만 결국 10년형을 받게 되는 지미. 그리고 7개월 후, 지미에게 거래를 제안했던 보몬트가 특수 요원 로런 매콜리와 함께 찾아온다. 그들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교도소 내 여러 조직과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는 지미를 관찰했고, 다른 교도소로 이동해 어떤 죄수와 친분을 쌓은 뒤 자백을 받아내면 남은 9년 3개월이 아닌 자유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 죄수는 총 14명의 여자를 살해했지만 겨우 두건만 기소할 수 있었고 , 시체는 한구 밖에 못 찾았으니 남은 12구의 시체의 위치를 알아 내 달라고 한다. 하지만 그곳은 최고 보안 시설로 정신 이상 범죄자 전문 교도소인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많았기에 지미는 거절한다. 로런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기회라며 파일 하나를 던져 놓고 간다. 보고 싶지 않았지만 파일을 열어본 지미. 때는 4년 전인 1993년, 연쇄 살인마 '래리 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래리는 여러 사건의 용의자가 되었지만, 경찰에 자백하는 것을 좋아하고, 꿈에서 여성들을 죽였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래리 홀에게 자백을 받아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결국 지미는 래리 홀에게 자백을 받아 시체를 유기한 위치의 지도까지 얻게 되었고, FBI에게 이를 전달하여 약속대로 자유를 얻게 된다. 하지만 래리 홀이 그려준 지도는 엉터리였고 지금까지도 시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대화를 통해 모든 것을 표현해야 했던 지미와 래리,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어린 시절의 아픔을 끄집어내고, 감정을 되살려 고독함을 들어내기도 하고 , 신분을 위장한 걸 들키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 편하게 지내지 못하는 긴장감도 잘 드러내 주었다. 워낙 완성도 있는 스토리이지만 심리전에 의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드라마이다.

 

실제 인물의 현재, 그리고 추천이유

ROTTEN Tomatoes의 신선도는 98%, 관객 점수로는 95%%를, 평점은 8.2의 선을 차지했다. 실화를 드라마로 재 구성하면서 각색된 부분도 많겠지만, 현재 실화의 등장인물들이 어떤 행보를 걷고 있다는 정보가 흥미롭긴 했다. 연쇄살인범 래리는 살해 방법, 증거물 자백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자살시도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패하고 무기징역으로 죗값을 치고 있다. 또, 주인공인 제임스 킨은 출소 후 사업가이면서 연쇄 살인마들의 프로파일러가 되어 경찰을 돕고 있다고 한다. 한 가지의 소재로만 내용이 구성되기 때문에 솔직히 지루한 면도 있는 것 같지만 , 완성도가 높아 추천하고 싶은 미국 드라마 중 하나다.